소니 PCM-D50은 콘서트 및 자연이나 현장의 소리 등을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로 녹음해야 하는 전문가나 연주자 혹은 인터뷰가 많은 기자를 위한 고성능 PCM 레코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와 365g에 불과한 무게는 휴대성이 용이하며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아 AA 크기의 알카라인 배터리 4개로 44.1kHz(16비트)의 샘플링 주파수로 최대 24시간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최고 음질로 녹음할 경우에는 6시간까지 연속 녹음이 가능하며 4GB 메모리가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PCM-D50은 고성능 PCM 레코더답게 최대 96kHz(24비트)의 샘플링 주파수를 지원한다. 이는 44.1kHz(16비트)의 음악 CD보다 뛰어난 음질로 녹음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내장된 스테레오 마이크나 외장 마이크를 통해 입력된 소리를 리니어 PCM 방식의 WAV 파일로 녹음한다. 메모리는 최대 4GB까지 지원하며 플래시 메모리나 ‘메모리 스틱 프로 HG 듀오’만 사용 가능하며 일반적인 메모리스틱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새로운 녹음기 역사, 소니 PCM-D50

■ 상황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테레오 마이크

PCM-D50에 내장된 스테레오 마이크는 상황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솔로 연주나 두세 사람의 세션 등 가까운 곳에 있는 소리를 녹음할 경우에는 좌우 마이크를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코러스나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연주 및 넓은 범위의 소리를 입체감있고 현장감 있게 녹음할 경우에는 120°의 각도를 이루도록 바깥쪽으로 최대한 펼쳐 녹음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의 특성상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놋쇠가공 하우징 기법을 써서 소리의 흡수를 방지했다. 또한 스테인레스 마이크 가드를 사용해 마이크로 들어가는 소리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마이크를 보호해 준다.

새로운 녹음기 역사, 소니 PCM-D50

■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도전한다

PCM-D50은 ‘슈퍼 비트 매핑(SBM, Super Bit Mapping)`을 채용해 24비트 음성을 실시간으로 고음질의 16비트 음성으로 변환해 녹음 시 음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녹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약 5초간의 음성을 버퍼에 기록해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프리 레코딩 기능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광디지털 입출력이 가능해 CD나 MD등의 음악을 고음질로 녹음하고 즐길 수 있으며 USB 단자가 내장돼 PC와의 데이터를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새로운 녹음기 역사, 소니 PCM-D50

PCM-D50은 CD 음질보다 뛰어난 레코더라는 점 하나만으로 최신 레코더의 우수함을 보여준다.